비트코인, 4만달러도 뚫었다…'산타 랠리' 시작되나 [한경 코알라]

입력 2023-12-04 11:21   수정 2023-1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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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540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현재 24시간 전 대비 1.59% 오른 54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4만달러를 넘었다. 이는 '테라 사태'가 일어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에 힘이 실렸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에 다소 늦게 반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3만7000개가량이 인출됐다. 14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물량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출금하는 것은 개인용 지급 등으로 옮겨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빠져나간 것은 바이낸스의 유죄 인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장기 보유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수요가 늘고, 매도 압력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밝다. 내년 1월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기대되고, 비트코인 반감기도 4월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갑자기 바뀌고 ETF 승인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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